5월 18일 주일예배 말씀

by 관리자 posted May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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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2:10~14


[ 에로스(eros) ]


 

아가서는 솔로몬왕과 포도원 지기 술람미 여인의 사랑을 노래한 아름다운 사랑시입니다. 이 사랑 이야기가 성경에 있는 이유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사랑, 하나님과 성도들의 사랑을 말씀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솔로몬왕은 술람미 여인을 향해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어여쁘다는 것은 아름답고, 순수함에서 오는 맑고 깨끗하다는 의미가 포함됩니다. 그렇다면 에로스 사랑은 어떤 것입니까?

 

에로스 사랑은 이쁘게 보이는 사랑입니다.

술람미 여인은 포도원 지기였기에 피부가 검었지만, 솔로몬왕에게는 아름답고 정결한 여인이었습니다. 이렇게 에로스의 사랑은 이쁘게 보이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죄인이었던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것이 하나님 은혜인 것입니다. 솔로몬왕은 사랑하는 술람미 여인에게 일어나서 함께 가자고 요청합니다. 이것은 단호한 청혼 요청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사랑의 열매는 결혼입니다. 결혼은 진정한 하나 됨이 아닙니까? 결혼을 통한 가정의 원리는 남자가 부모를 떠나 독립된 새로운 가정을 이루고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에로스 사랑은 일어나서 함께 가는 사랑입니다.

솔로몬왕은 술람미 여인에게 함께 인생을 걸어가자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함께 가기 위해서는 먼저 일어나야 합니다. 솔로몬왕의 신부가 되기 위해서는 이제 일어나라는 것입니다. 에로스의 뜨거운 사랑은 넘어지면 일으켜 주는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부부 관계에 있어서 끝까지 함께 가야 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결혼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복을 받고, 은총을 받은 것입니다. 서로를 존중해주고, 이해해 주며, 높여주고, 배려하며, 같은 마음을 품고 사랑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에로스 사랑이 부부에게 부어질 때, 사랑의 불꽃은 타오르게 될 것입니다.

 

[결론] 에로스 사랑은 아가페 사랑과 필리아 사랑이 함께 할 때 끝까지 지속이 됩니다.

에로스는 사랑의 시작일 수는 있어도 지속되는 사랑이 되기 위해서는 아가페적 이해와 필리아적 우정이 함께 해야 합니다. 강렬한 불꽃이 오래 지속되기 어려운 것처럼 에로스적 사랑도 그 자체만으로는 완전한 관계를 이루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에로스 사랑의 강렬한 불꽃이 꺼지지 않도록 하나님의 마음으로 아카페적 이해를 통해 손을 잡아 일으켜주고, 필리아적 우정으로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가 부부입니다. 만일 우리 교회에 새가족이 왔다면, 아가페적인 이해와 섬김, 필리아적인 우정으로 교제의 친밀감이 형성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에 뿌리를 내리고 정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넘어질 때마다 일으켜 주시는 주님의 손을 잡고 일어나십시오! 주님과 끝까지 함께 가야 합니다. 그래서 에로스 사랑의 불꽃이 꺼지지 않도록 하나님의 마음을 통해 아카페 사랑으로 손을 잡아 일으켜 주고, 필리아 사랑의 우정으로 섬기는 사랑의 통로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일은 한 주의 시작입니다! 오늘 말씀처럼 사랑으로 섬기는 생명의 통로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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