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축복 ](요삼 1:2)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은 우리를 보호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며, 평강을 주시는 영적인 복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영적인 복을 가장 귀하게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먼저는 영혼, 그다음은 범사(환경), 강건(육체)의 순서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을 때, 먼저 나오는 것이 더 중요한 의미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베소서 4장 13절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아는 것에 하나가 된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순서는 예수님을 알고 믿는 것이 아니라 믿고 알아가는 것입니다. 아는 경험보다 먼저 믿음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요한복음 2장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하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지 몰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순종합니다. 그러자 물이 극상품의 포도주로 변합니다. 이해되지 않았지만 순종할 때,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알고 믿는 것이 아니라 믿고 알아가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진정한 축복인 영혼이 잘 되는 복은 하나님과의 관계인 것입니다.
축복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영이 살아난 사람이 받는 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생육, 번성, 충만, 정복, 다스림의 완전한 복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욕심과 교만으로 인해 불순종한 사람은 죄로 인하여 이 모든 복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죄는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를 단절시켰는데 이것이 바로 영적 사망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대속 제물이 되신 것이 아닙니까? 그러므로 하나님께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예수님뿐이십니다.
예수님과 연합한 사람은 영혼의 만족을 누리는 삶을 살게 됩니다.
영이 살아난 사람은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입니다. 또한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과 연합한다는 것은 예수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 있다는 표현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주님 안에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고백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영혼이 잘 되는 복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도 영혼의 만족을 누리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영혼이 잘 되는 복입니다. 영혼의 빈자리는 오직 예수님으로만 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으로 채워진 영혼만이 참된 만족을 누릴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25년은 범사가 잘 되고, 육체가 강건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무엇보다도 영혼이 잘 되는 복을 받으십시오! 그래서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며 전진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