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하나님이 택하시는 사람 ] (행1:21-26)
하나님은 아무나 부르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아무나 택하시지 않습니다.
◉ 하나님이 택하시는 사람은 주님과 항상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요한의 세례로부터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실 때까지 항상 함께 다니던 사람을 뽑았습니다. 주님과 항상 함께 다니던 사람이라는 것은 어떤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계속해서 따라다닌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과 항상 함께 다니는 삶은 결코 안락하거나 편안한 삶이 아닙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은 십자가의 길이요,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찾아온 사람들은 많았지만 예수님을 끝까지 좇았던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세상과 하나님을 동시에 사랑할 수 없습니다. 동시에 가까이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사랑할수록 하나님과 멀어지게 됩니다. 반대로 우리가 세상과 구별될 때, 하나님과 가까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복은 하나님께 택함을 받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 하나님이 택하시는 사람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증거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과 항상 함께 한 사람들은 예수님의 모든 것을 곁에서 다 본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기사와 이적, 죽음과 부활, 그리고 하늘로 승천한 모든 사실들을 목도한 사람이 진정한 사도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모든 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믿는 사람들이 주님의 부활을 증거 하는 증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전할 증인의 조건이 무엇입니까? 성령의 권능을 받은 사람입니다. 사실 증인이라는 단어 ‘마르투스’에서 ‘순교자’라는 단어가 나왔듯이, 증인은 목숨을 걸고 보고 들은 것을 말해야 합니다. 죽음의 위협 앞에 예수님을 3번이나 부인하고 저주까지 했던 베드로가 이제는 목숨을 걸고 담대히 예수님을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성령님의 내주하심이었습니다.
◉ 하나님이 택하시는 사람은 믿음의 중심이 깨끗한 사람입니다.
두 사람을 추천했는데, ‘요셉’이라는 사람과 ‘맛디아’ 라는 사람입니다. 가문이 좋고 간판이 좋은 요셉 대신 맛디아가 주님의 제자가 됩니다. 하나님은 세상 간판이나 집안에 별 큰 관심이 없으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스펙이 없을지라도 믿음의 중심을 보시고 깨끗한 그릇이면 질그릇도 귀하게 쓰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중심을 보십니다.
결론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시는 사람은 깨끗하게 준비된 사람입니다.
누가 잘 난 사람인가 보다 중요한 것은 누가 하나님의 사람인가가 더 중요합니다. 누가 실력 있는 사람인가 보다 중요한 것은 누가 깨끗하게 준비된 사람인가입니다. 하나님은 좋은 그릇, 귀한 그릇 보다 깨끗한 그릇을 더 귀하게 쓰십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 속에 성령 충만한 깨끗한 그릇을 하나님은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의 열정을 갖고, 믿음의 말을 하며,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의로운 길을 걷는 준비된 일군이 되셔서 언제나 하나님께 쓰임 받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